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알레한드로 사베야 (문단 편집) ==== 아르헨티나 대표팀 ====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서는 검증작업을 거치지 않고 그냥 오직 선수로서의 커리어로만 [[디에고 마라도나]]를 감독으로 선발했다. 그러나 마라도나가 워낙 막장으로 팀을 운영하는 바람에 볼리비아를 상대로 1-6으로 쳐발리는가 하면 본선에 올라가서도 독일에게 0-4로 쳐발렸다. 이 때문에 마라도나 대신 [[세르히오 바티스타]]를 감독으로 선임해봤더니 역시 막장이긴 똑같았다. [[2011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에 출전해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앙헬 디 마리아]]를 벤치에 앉히는 병크를 터뜨렸다. 그 결과 코스타리카만 간신히 잡고 1승 2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게다가 8강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병크로 아르헨티나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자신들 대신 준결승에 진출한 우루과이의 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이에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에서는 도저히 안 되겠는지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완전히 무시하고 '''오직 실력 하나만으로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2009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에스투디안테스를 우승시킨 경력을 인정받아 사베야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사실 그는 아르헨 감독을 맡기 전에 UAE의 [[알 자지라 클럽]] 감독을 맡기로 되어 있었으나 어떤 연유로 계약이 해지되어 결과적으로 아르헨 감독으로 가게 되었다.] 사베야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을 아예 처음부터 확 뜯어고쳐버렸다. * '''주장을 [[리오넬 메시]]'''로 바꿨다. 그리고 메시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 겸 윙어 겸 플레이메이커'''로 만들었다. 메시에게 "너 하고싶은 걸로 아무거나 골라잡아 하세요.", 즉 프리롤이라는 포지션을 부여한 셈. * [[카를로스 테베스]]는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세르히오 바티스타]]를 엿먹이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역시 불성실하게 임했으니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사베야가 테베스를 싫어하는 게 아니다. 201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바티스타가 당한 걸 자신도 똑같이 당할까봐 두려운 것일 뿐이다.] * 마라도나가 애지중지하던 선수들([[니콜라스 오타멘디]], [[하비에르 파스토레]])도 과감히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에게서 주장 완장을 빼버린 후 포지션도 수비수로 바꿔서 오직 수비에만 전념하도록 했다. * 마라도나가 외면해온 [[페르난도 가고]]를 다시 불러들인 후 마스체라노와 같이 수비를 담당시켰다. 2010년 월드컵 당시 독일전에서 마스체라노 혼자 수비를 하느라 힘겨웠던 상황을 사베야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한 것이다. *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곤살로 이과인]]의 투톱으로 변경한 이후 이들에게도 '''경우에 따라서 수비가담'''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 [[앙헬 디 마리아]]를 어시스턴트로 고정시켰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스트라이커로, 수비수로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디 마리아의 경우 이미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주제 무리뉴]]가 수비수로서의 훈련을 시켜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 포지션이 정말 잘 맞아떨어졌다. 실제로 도르트문트와의 챔스 경기 직전에 그를 풀백으로 선발출장 시킬 것이라는 언플까지 했었고... * 전반적으로 수비 포지션의 선수들이 많다. 미드필더의 경우 공격형 미드필더는 앙헬 디 마리아뿐이다. *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당시의 부실한 수비능력을 완전히 환골탈태시켜 놓았는데 디에고 마라도나가 6실점(볼리비아전), 4실점(독일전), 3실점(브라질전) 등 대량실점을 밥먹듯 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수비를 단단하게 짜놓아서 2실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매우 드물게 되었다. 패해도 0-1로 패했다. 2실점 이상 기록한 단 세 경기인데 그것이 브라질전과 스웨덴전, 파라과이전이다. 이 마저도 각각 4-3(브라질전), 3-2(스웨덴전), 5-2(파라과이전)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파일:external/u.goal.com/226370.jpg]] 사베야는 아르헨티나를 '''12명 같은 11명인 팀'''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 그림에서 메시는 스트라이커(화살표 위 방향), 윙어(화살표 중간방향), 플레이메이커(화살표 아래방향) 중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변신하는 포지션으로 뛰고 있다. 이렇게 포메이션을 짠 사베야의 아르헨티나는 칠레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뭔가 발전하는 것 같아 보였으나 베네수엘라에게 0-1로 덜미를 잡힌 뒤 볼리비아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자 아르헨티나팀에 대한 우려가 생겼는데 이러자마자 바로 내리 6번 승리를 거두며 2013년 9월까지 14라운드를 치른 결과 8승 5무 1패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남미)|남미 지역예선]] 선두를 달리고 본선 조기진출을 확정지어 놓았다. 더군다나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살아나기 시작하며 남미 지역예선에서 10골을 기록하며 [[루이스 수아레스]]와 더불어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렇게 되자 골닷컴에서는 "'''[[http://www.goal.com/kr/news/1791/commentary/2012/11/13/3525029/%EB%A9%94%EC%8B%9C-%EC%82%AC%EC%9A%A9%EB%B2%95%EC%9D%84-%EC%95%8C%EC%95%84%EB%82%B8-%EC%95%84%EB%A5%B4%ED%97%A8%ED%8B%B0%EB%82%98|아르헨티나가 이제서야 메시의 사용방법을 알아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그와 더불어 아르헨티나는 2011년 10월 FIFA 랭킹이 3위까지 치솟았다. 그 위로는 21세기 유럽 축구의 양대산맥인 스페인과 독일밖에 없다. 평가전의 경우도 브라질을 4-3, 독일을 3-1, 스위스를 3-0, 스웨덴을 3-2, 이탈리아를 2-1 등으로 누르는 등 상당히 양호하다. 그러나 사베야라고 마냥 명장이기만 한 것은 아니였다. [[에르난 바르코스]], [[파블로 기냐수]][* 이 선수는 '''1978년생'''으로 이때 이미 노장이다.], [[프랑코 디산토]][* 유망주 시절 EPL 상위권 4클럽 통칭 빅4의 영입제의를 받고 첼시로 이적했던 기대주였던 특급 유망주. 이후 빠르게 망테크를 탄후 [[베르더 브레멘]]에서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측면 수비수인 [[바스티안 옥치프카]] 얼굴에 쿵푸킥을 먹이는 대형참사를 저질렀다. --그런데 2017년에 두 사람이 샬케에서 같이 뛰게 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이과인 대신 디 산토를 넣고 친선경기를 했는데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같은 국가대표로 선발하기에 충분한 실력을 지니지 못했다고 평가받는 중용하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는 아르헨티나인 특유의 인정 때문에 이런 것이다. 독일이나 스페인 같으면 못하는 선수들은 과감히 교체해버리는데 아르헨티나는 그걸 불쌍해서 못하고 있다. 그래도 사베야가 [[디에고 마라도나|마라도나]]보다는 훌륭한 감독임에 틀림없다. 마라도나는 아예 모든 포지션을 자기가 원하는 선수로만 도배한 것에 비해 사베야는 일단 주전은 검증된 선수로만 엔트리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가이탄의 경우 2012년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벤피카 소속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격침시킨 일등공신이며 이 때문에 [[알렉스 퍼거슨]] 이 매우 탐내는 선수이다. [[http://sportalkorea.sbs.co.kr/news/view.php?gisa_uniq=2012050801174449§ion_code=20&key=&field=|그래서 맨유는 가이탄을 이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라멜라도 19살때 이미 AS로마의 주전이 된 선수이다. 유럽 리그에서는 대부분 검증된 선수들이다. 다만 라멜라의 경우는 사베야가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엔트리에 포함시킨 적이 있었으나 이후 출장금지 징계를 먹는 바람에 사베야가 어쩔 수 없이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나 라멜라의 징계가 풀리고 메시가 부상을 당하자 라멜라를 메시의 대타로 활용했다. 2013년 8월 15일에는 [[프란치스코(교황)|교황 프란치스코]]를 위한 이탈리아와의 친선전에서 메시 없이 이탈리아를 2-1로 승리하여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본선에서는 메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올려놓았다. 사실 결승에서 독일에게 1:0으로 패배하기 전까지 예선부터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승부차기까지 간 경기도 4강까지밖에 없는 등 기록상으로 보면 분명히 이번 대회에 나온 팀들 중 최상위권이라 할 만하지만 경기력과 경기내용이 영 별로라... 리오넬 메시 이외의 모든 공격진들은 반쯤 봉인상태가 될 정도로 영 힘을 못쓰고 있었고 그저 '''단단하디 단단한 철벽수비'''에 의존해서 대부분의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고 올라왔다. 메시 원맨 전술로 이과인, 아구에로, 디 마리아 등 핵심 공격수들이 버로우 타버리게 되자, 부정할수 없는 '''메시 원맨팀'''으로 전락해버려서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도 본인이 안정화시켜 놓은 수비진으로 실점을 줄여 결승까지 올라갔다. 브라질 월드컵 4강 진출팀 중에서 실점이 가장 적은 편이나 그에 비례해 '''득점도 가장 적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결승|결승]]에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독일]]과의 접전 끝에 코앞에서 우승을 놓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라이벌 브라질의 안방에서 전통의 축구 라이벌에게 한방 먹일 절호의 기회를 놓친 셈이지만 그래도 브라질이 [[미네이랑의 비극]]을 당하고, 네덜란드에도 신나게 얻어맞을 동안 네덜란드를 침몰시키고 그 독일을 상대로 접전을 펼치며 1:0이라는 아쉽지만 인상적인 결과를 얻었으니 체면치레는 했다고 봐도 좋을 듯. 고국인 아르헨티나의 국민들 역시 자랑스러운 전사들이라며 신문 1면에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주장 리오넬 메시의 모습을 싣으며 담담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고 준우승 메달을 가져온 대표팀을 환영해줬다. 줄곧 메시 원맨팀, 의존증 이야기가 나오지만 무조건 사베야 감독의 전술탓만으로 몰아갈 건 못된다. 당장 2006년 독일 월드컵의 브라질처럼 아르헨티나는 뛰어난 공격진 4인방을 갖췄으나 거기까지 볼을 가져다 줄 중미가 없었다. 그렇다보니 공격진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빈약한 중원을 커버해줘야 하는데 이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게 메시, 그리고 [[앙헬 디 마리아]] 정도가 아니고서는 안됐다. 미드필더의 퀄리티가 좋았다면 이런 식으로 공격력을 희생시킬 필요가 없지만 그렇지 못한 아르헨티나로서는 중원을 포기하는 대신 철통같은 수비력과 미드필더 역할을 같이 수행해줄 공격수 + 받아먹을 스코어러로 해결해야 했다. 당장 상단의 전술 스쿼드 명단만 봐도 4-2-1-3 전술에 중미 자리를 디마리아가 차지하고 있는데 기복이 심하긴 했지만 잘할 때는 메시의 플레이메이킹, 드리블 부담을 덜어줬기 때문에 그래도 중원을 내주지 않을 수 있었다. 클럽에서의 기록과는 별개로 아르헨티나가 막강한 공격진을 들고도 큰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건 이러한 뒷사정을 감안해야 한다. 고로 단순 메시 의존증에 의한 공격진 사망이라고 접근하기보다는 좀더 세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메시가 측면에 위치하면서 중앙에도 적극적으로 가담시키는 건 활동량이 적은 메시로서는 꽤 무리한 수였다. 특히 메시가 중앙에 가담하게 되면 비게 될 측면을 풀백이나 미드필더가 커버해줘야 할 테고, 가뜩이나 빈약한 아르헨티나의 중원은 메시의 가담만으로는 부족하니 다른 누군가가 또 해결해줘야 했다. 아르헨티나가 토너먼트 단계에서 약해지고 결승전에서는 이과인의 결정적인 삽질을 제외하고도 결정력의 부재, 체력 부담, 디마리아의 부상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패배했다. 특히 체력 부담의 경우 메시의 빈자리를 커버해줄 사발레타가 클럽에서부터 이어진 혹사로 진작에 탈진해도 이상치 않을 정도였으니 어쩔 수 없었다. 훗날 아르헨티나는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4-3-3 전술을 꺼내들었지만 실상은 마스체라노, 바글리아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본업이고 파스토레도 공미일 정도로 아르헨티나의 중미 자원은 심각한 문제였다. 이 점을 감안해보면 메시의 중앙 가담은 공격진을 살리기 위한 수였으며 철벽같은 수비진은 이러한 아르헨티나의 현실 속에서 공격진이 안 풀릴 때 경기를 캐리해줄 보험이다. 그리고 브라질 월드컵에선 이러한 사베야 감독의 전술이 먹혔고 경기력이 썩었든 재미없었든 결승전까지 올라가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던 독일 상대로 연장전 혈투까지 벌였으니 준우승은 둘째 치고 사베야 감독의 전술은 당시 아르헨티나의 전력을 최대한으로 활약하기 위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당시에야 메시 원맨 전술이니 의존증이니 하면서 깠지만 정작 시간이 지나고 지나도 중원 꼬라지가 영 안 좋으니 그제야 팬들도 메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하는 듯. 국대와는 별개로 메시는 월드컵 이후 바르셀로나에서도 다시 우측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는 신의 한수가 된다. 메시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자주 이동하게 되면 그 빈자리를 미친 활동량의 [[이반 라키티치]]나 공격력이 뛰어난 풀백인 [[다니 알베스]]가 충분히 커버해줄 수 있게 되고 바르셀로나는 최강의 미들진을 보유했기 때문에 국대에서의 단점은 적용되지 않았다. 그래서 얻은 결과물이 2번째 트레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 라키티치가 과도한 혹사로 폼이 망가져버리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게 노쇠화가 찾아오자 마스체라노, 부스케츠를 동시에 기용하면서 사베야 감독처럼 실리적인 축구를 하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 한편 결승전 직전 사베야는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사임하겠다고 밝혀 아르헨티나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어찌보면 박수칠 때 떠난 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